매스컴에서는 연일 유명인들의 결혼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제 5월이 오면 매주 결혼식에 참석해야할 돌아온 싱글들,
유명인들은 어떻게 재혼에 성공했는지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얼마 전 재혼한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이아현씨도
남편의 적극적인 구애에 감동해 재혼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이아현씨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결혼을 결심한 남편은
1년동안 지치지도 않고 그녀의 주변을 맴돌며 끈질긴 구애를 펼쳤습니다.
이혼 후 다시 결혼하는 것에 대한 망설임이 컸던 이아현씨는
한결같이 보듬어주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 재혼의 마음을 굳혔습니다.
재혼 후 예쁜 아이까지 낳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시는 걸 보니
재혼, 정말 잘하셨어요.
사실 이런 적극적인 구애로 이뤄지는 사랑은 흔한 일이 아니죠.
지인 소개로 만나 자주 만나다 보니 마음을 나누게 되어 재혼한 경우도 있는데요.
돌아온 싱글들이 가장 닮고 싶은 재혼부부로 뽑힌
김미화씨 부부 역시 홍서범씨의 소개로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만나다보니 별로 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미화씨가 성균관대학교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친해지게 되었고
"이제 나이 40먹은 사람들은 정열적으로 꽃다발 주고, 이런 프러포즈가 없어요.
어떻게 하면 아껴주고 살까... 그 눈빛에서 진지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남편의 청혼 대사는 ‘서로 합칠래?’라는 말이었는데,
김미화씨는 이런 고민 끝에 재혼 결심을 했다고 해요.
“우리 둘이 합쳐졌을 때 아이들이 잘 클 수 잇을 것인가,
계속 얘기가 끝나지 않는 이야기로 가는데
그 다음에 그 집 아이들도 내가 잘 기를 수 있을 것인가,
그 다음에 합쳐졌을 때 내 인생이 가장 중요한데 내 인생은 행복할 것인가,
그런데 충분히 행복하다고 저는 결심을 했어요.
결단을 내리고 행복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했고요.”
이경실씨 역시 지인의 소개로 현재의 남편을 만나게 됐습니다.
어느 날 친구가 밥을 먹자고 해서 나갔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소개받으러 간 자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별로 마음에 안 들었다고 하는데요.
그러고 보면 처음에는 마음에 안 들어했던 사람들끼리 연애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경실씨의 첫만남 에피소드 하나.
"남편이 '뭐하러 그래?"라는 말을 한다는 게
순간적으로 '뭐더려 그려'라고 하는 바람에
자신도 모르게 웃음보가 터져서 순간적으로 경계심이 풀어졌다고 합니다.
여성은 완벽한 남자보다 어딘가 모르게 허술한 구석이 있는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나 봐요^^
이경실씨는 "서로가 아픔이 있던 사람들이라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되고
내가 이런 사랑을 느끼면서 산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라며
행복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이경실씨가 결혼에 골인하게 되기까지는 따님도 한몫했는데요.
"저의 딸의 핸드폰에는 이미 100점 아빠라고 돼 있는지 오래다.
무엇보다 딸이 보기에 엄마가 아빠로 인해 행복해한다는 것을 느끼고..."
이경실씨 앞으로 더 행복하시길 바래요.
학교나 회사, 혹은 우연찮게 만나 연애하고 재혼하는 커플들도 있습니다.
행복출발 더원의 홍보모델로도 활동하셨던 이응경, 이진우씨 커플은
10여년 전 한 아침드라마에서 부부 연기를 한 것이 인연이 되어
몇 년후 좋은 감정이 싹텄다고 합니다.
그동안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힘든 순간 마다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면서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명 변호사 고승덕씨 역시 친목 모임인 ‘좋은 사람’을 통해
현재의 아내를 만났습니다.
둘 다 재혼인 이 커플은 고승덕씨의 에세이집 출간을 계기로
가까워져 결혼에 이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자신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은 일인데도
남들은 너무나 쉽게 만나 자연스럽게 사랑하고, 결혼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으세요?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보면 남자주인공이
칠판에 줄을 길게 그으며 이런 말을 합니다.
'이 줄은 세상인데 이 세상 아무 곳에다 작은 바늘 하나를 세우고
하늘에서 아주 작은 밀씨 하나를 뿌렸을 때 그게 그 바늘에 꽂힐 확률,
그 계산도 안 되는 확률로 만나는 게 인연이다.'
이 말도 안 되는 확률로 만나는 인연, 어쩌면 다가온 인연.
인연도 하늘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거 아시죠?^^
김미화 씨도, 이경실 씨도 친구의 소개를 뿌리쳤더라면...어쩌면...
4~5월은 결혼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맞선의 계절이기도 하대요.
싱글을 위한 계절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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