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에서 말하는 재혼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가 연일 화제 되고 있습니다.
아직 보지 못했지만
극중에서 신부로 나오는 송강호씨의 연기가 정말 기대되는데요.
영화나 문학 작품에서는 등장인물이 종교적 잣대를 놓고 갈등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종교가 인간에 삶에 깊숙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겠죠.
성경에서는 음행 외에는 어떠한 경우라도 이혼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합니다.
이혼은 인간을 창조할 때부터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에 따르면...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세 2: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창세 2:23,24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마태 5: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 함이니라
남녀의 결합은 한 몸이 된다는 것이니 이혼은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또, 아내를 버리거나 버린 여자와 재혼하는 것 역시 금기시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이혼은 중죄이니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재혼은 꿈도 못 꿀 일이겠죠.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완벽하지 못한 모습 때문에
잠정적이지만 재혼을 허락합니다.
그의 아들 예수님 역시 모세의 허락을 예외로 인정하십니다.
그리고 훗날 바울 역시 특정한 경우 재혼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로마 7:1,2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율법이 사람의 살 동안만을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묶인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났느니라
고린도 전서 7:39
아내가 그 남편이 살 동안에 매여 있다가 남편이 죽으면 자유하여 자기 뜻대로 시집 갈 것이나
주 안에서만 할 것이니라
신명기 24:1-4
율법에 아내와 이혼한 후에 여자가 다른 남자와 결혼했는데,
이 남자가 후에 그 여자와 이혼하거나 죽었다 하더라도 전남편은 그 여자와 다시 결혼할 수 없었다.
이것은 전에 부부였던 사람들이 재혼하기 위해서 두 번째 남편과 이혼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했다.
말라기 2:14-16
하나님은 부당한 이혼을 미워하시며
자신의 백성이 이방 여자와 새로 결혼하기 위해 배신행위를 하는 것을 정죄셨다.
'이혼 후에는 죄를 범한 쪽이 죽은 것처럼 간주하여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합법적이다.'
라고 순결한 편의 재혼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아주 오래 전부터 개신교에서도 이혼과 재혼에 대해 말해왔습니다.
성경 말씀에 따르면 재혼할 수 있는 경우는
아내나 남편과의 사별이나 배우자의 음행이나 간음으로 이혼할 경우
하나님의 법에 따라 언제나 자유롭게 재혼할 수 있습니다.
단, 주안에서만 하는 재혼이 하나님의 승인하는 재혼입니다.
주안에서만 한다는 뜻은 상대 배우자 모두 기독교 신자여야 한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기독교인일 경우 맞선상대도 같은 종교이길 원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결혼생활에 있어 종교도 큰 영향을 미치니까요.
요즘은 사별이나 배우자의 음행, 간음이 아니더라도 이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인들에겐 배우자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음행이나 간음만큼 고통스러운 것이니까요.
종교를 믿는 이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이혼과 두번째 결혼 역시 모두 신의 뜻이리라 믿습니다.
인연이란 그런 것이기도 하니까요.
그것 역시 구원의 일환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새로운 인연을 위해 기도하고 기도에 대한 응답을 받는 것이야말로
힘겨운 삶 속에서 느끼는 구원의 손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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