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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ry

[재혼고민] 이혼 스트레스, 자녀에게 상처주지 마세요

[재혼고민] 이혼 스트레스, 자녀에게 상처주지 마세요

Q: 이혼 후 앙금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by 버들피리)

저는 3년 전 아내의 외도로 이혼했고, 아이 하나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내의 외도 상대는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동료였습니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저랑 결혼하기 전부터 이미 깊은 관계에 있었습니다.

아내를 사랑했던 만큼 그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했고,

저보다 그 남자와 더 가까웠다는 것을 생각할 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입니다.

마음을 다스리려 많이 노력했습니다. 주말마다 등산도 하며 망각하려 애를 많이 썼습니다.

하지만 문득문득 전 부인이 생각날 때 마다 나도 모르게 화가 치솟습니다.

한번은 아이한테 엄마는 나쁜 사람이라며 욕을 했더니 그 후로 제 눈치를 보는 것 같습니다.

괜히 아이한테까지 엄마 욕하는 못난 아빠가 된 것 같아서 마음이 괴롭습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아이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남길 것 같아 두렵습니다.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A: 힘들수록 아이를 사랑해 주세요
(by 더원)

 

배우자의 외도문제로 이혼을 하셨다니 버들피리님의 상심이 무척 크시리라 생각됩니다.
행복출발 더원의 커플매니저에 따르면 최근 아내의 외도로 인한 이혼이 증가하는 추세라 합니다.
대표적인 이혼사유로 부부간의 성격차이, 과도한 소비문제, 종교갈등, 상대 가족과의 갈등 등을 꼽지만
배우자 외도의 경우는 좀 더 치명적으로 작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우자에 대한 배신감, 또 그 상대를 믿었던 자기자신에 대한 자괴감에 두 번 괴로워하게 되죠.

, 그 기억들을 쉽게 떨쳐내지 못해 심지어 자기자신을 스스로 망가뜨리기도 합니다.

 

예전의 일입니다.
버들피리님과 흡사한 상황에 계신 분에게
아이의 얼굴을 볼 때마다 이혼한 아내의
얼굴이 보여 점점 미워진다라는 충격적인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분노를 다스리지 못해 그 피해를 고스란히 감내할
아이를 생각한다면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칩니다
. 정말 이런 경우가 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감내하셔야 합니다! 힘들수록 아이를 더욱 사랑해주세요.
지금은 버들피리님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입니다.

더 나아지고 더 행복해질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그 생각과 마음을 버리지
못한다면,
앞으로 만나는 모든 상대에 대해서도 비슷한 의심을 갖게 될지도 모릅니다.

과거의 좋지 않은 기억들을 깨끗이 잊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세요!

버들피리님은 다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