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이면 어때서!"
<우결> 자막엔 '새로운 신부'라고 하면서 왜 재혼이 아니라고 우기는지...^^
정형돈, 태연의 <우리 결혼했어요>가 연일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어쩐지 정형돈 씨가 태연양에게 쩔쩔 맬 것 같네요.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소녀시대 팬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테니까요^^
정형돈 씨와 태연 양의 나이 차이가 11년이라니 엄청 납니다.
팬들의 우려를 의식해서인지 방송에서는 '재혼'이 아닌 '데이트' 컨셉을 잡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형돈 씨의 '과거'를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
사오리 씨와의 결혼생활과 태연 양과의 연애생활은 비교 대상이 될 수 밖에 없겠죠?
<우결>의 정형돈 씨와 태연 양 커플이 재혼인지, 아닌지 큰 화제가 됐던 것처럼
우리 주위에는 '재혼'이라는 자체로 이슈가 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원조 쿠거족의 재혼"
<거침없이 하이킥>의 '오케이여사' 박해미씨가 8살이나 어린 남편과 재혼한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러고 보니 박해미씨도 제가 지난 포스트에 소개해드렸던 '쿠거족'에 속하시네요^^
이 두 사람의 연애 스토리도 참 특별합니다.
박해미씨는 자신보다 한참 어린 남편과의 순수한 사랑이 그에게 짐이라도 될까 싶어서
예쁜 후배도 소개시켜주기도 하고, 모진 말도 많이 했다고 하네요.
게다가 무단가택침입죄로 유치장에도 집어넣기도 했답니다.
그렇지만 역시 사랑의 힘은 위대한 걸까요? 결국 둘의 사랑은 이루어졌습니다.
남편분의 아낌없는 사랑과 외조가 있기에 박해미씨는 언제나 당당하고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는 것이겠죠.
요즘 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을 보니 나날이 더 아름다워지기까지 해요.
연하 남편을 둔 장점 중 하나가 '젊은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증명이라도 하는 듯 합니다.
"전세계 화제가 된 중국남의 재혼"
여기, 또 하나의 화제가 된 재혼이 있습니다.
중국의 쓰촨성 대지진 당시 죽은 아내를 향한 순애보로 큰 감동을 줬던 우지아팡씨를 기억하시나요?
우지아팡씨는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속에서 아내의 시신을 찾아냈고,
그 아내를 자신의 몸에 묶어 오토바이로 집까지 운반하였습니다.
그 분이 얼마 전 재혼을 했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 화제가 된 후 쏟아지던 관심을 거들떠보지도 않던 우지아팡씨는
우연히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진심이 느껴지던 전화한통에 우지아팡씨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바로 결혼하게 될 류루룽씨였습니다. 그 후로 전화통화만 하던 두 사람은 만나게 됩니다.
류루룽씨는 우지아팡씨를 처음 만났을 때, 그의 손을 잡고 눈물을 쏟았다고 하네요.
“고생으로 몇 겹이 벗겨진 듯한 손을 잡자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고 합니다.
둘은 돈이 없어 결혼식을 하지 못하다가 주변의 도움으로 합동결혼식이나마 올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는 이 재혼 반댈세?"
가장 아름다운 퍼스트레이디로 평가받는 브루니 여사
그런가 하면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재혼도 있답니다.
작년 2월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탑모델 출신의 가수 카를라 브루니와 재혼을 했습니다.
세시리아 전 부인과 이혼한 후 불과 4개월만에 재혼한 셈이지요.
카를라와 만나서 마치 유명스타의 연애처럼 매일 대중들에게 쫓기는 사르코지 대통령.
국민들은 이 둘의 결말을 상당히 냉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 못지 않게 연애와 결혼생활에도 진지하며 열정적인 대통령의 사생활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국민들의 비난이 이해가 가긴 하지만 한 남자의 열정과 사랑은 존중 받아야 하는 것이겠죠.
조선시대 성종은 3번, 숙종은 4번이나 결혼을 했다죠. 영국의 헨리 8세도 무려 6명의 아내가 있었고요.
옛날 왕들의 재혼은 당연한 일이었지만 일부일처제가 자리잡은 요즘은 통치자의 재혼이 드문 일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세계 각국에서 '재혼'이라는 키워드가 화제가 되고 있는 걸 보면
재혼이 그만큼 보편화 되어가고 있다는 뜻이겠죠?^^
처한 현실이 다를 뿐이지 사랑의 형태는 같습니다.
이 분들은 지금 배우자로 인해 삶의 위안과 힘을 얻으며 행복해하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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