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있는 엄마의 재혼, '꽃보다 남자' 필요해
해마다 어버이날 전날이 되면 갈등을 합니다.
"꽃을 살까, 말까"
길거리 가판대의 카네이션을 보면 왠지 사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들다가도
실용성이 없다는 이유로 망설이게 되죠.
오늘도 직장 동료들과 점심을 먹다가 어버이날 꽃 선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한 분이 농으로 이런 말을 던졌습니다.
"만약 혼자 사신다면 '꽃보다 남자'!"
평균 수명 100세를 바라보는 시대에 농담으로만 들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사별이나 이혼 후에 배우자 없이 노후 40년을 혼자 보낸다면
얼마나 쓸쓸할까요?
더군다나 요즘은 노년에 자식과 같이 살지 않고 독립생활을 많이 하시니 말이에요.
탤런트 금보라씨가 재혼을 하기 전에 자녀들의 반대가 심했다고 합니다.
남들 보기에 창피하다는 게 이유였죠.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가 늙으면 의지할 데가 너희들 밖에 없는데, 그때 되면 엄마가 귀찮아 질거야.
엄마도 엄마의 행복을 찾을 권리가 있고, 너희들은 너희들의 인생이 있잖아."
평소 시원시원한 그녀의 연기처럼 당당한 재혼 선언이었습니다.
재혼 후 자녀들에게 겪지 않을 일을 겪게 해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금보라 씨는 지금의 재혼생활이 더 없이 행복하다고 합니다.
아마 나중에 자녀들이 더 크면 엄마의 마음을 이해해 줄 날이 오겠죠.
지난 4월에 커플매니저를 통해 재혼한 50대 여성 두 분의 스토리를 들어봤는데요.
중년이나 노년이 되었다고 해도 연애감정까지 사라지진 않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여성은 매우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분이세요.
지천명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끄러움을 타시는, 천상 여자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스타일도 매우 좋으셔서 한 눈에 보기에도 멋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요즘 어머니 세대는 잘 가꾸셔서 한층 젊어보이고 세련되셨죠^^
재혼정보회사 가입 후 첫번째 미팅으로 동갑내기인 한 남성을 만나게 됐습니다.
사실 두 분은 서로의 이상형은 아니었어요.
남성 입장에선 여성의 나이가 마음에 걸리고,
여성 입장에선 남성의 평범한 형편이 마음에 걸렸던 거죠.
그러나, 첫 만남의 대화가 서로 너무 편안하고 즐거워 다음 약속을 잡았다고 합니다.
두 분 모두 자녀와 같이 살지 못하고 외롭게 혼자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더 마음이 잘 통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은 한창 신혼재미에 푹 빠져 계시겠네요.
또 다른 50대 여성은 사회생활을 오래 하셔서 그런지 매우 활달한 분이세요.
자녀들이 이제 성장해 독립할 나이가 되었으니 좋은 사람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하신 거였죠.
이 여성의 첫 미팅 상대는 군인이었습니다.
남성은 네살 위였는데, 외모만 따지고 보면 실망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화를 나눌수록 진실돼 보이는 모습에 호감을 느낀 거죠.
군인 하면 느껴지는 강인함 대신 푸근한 모습도 좋았고요.
몇달 후 남성은 "도저히 불안해서 안되겠다. 빨리 합치자!"며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그래서 작년 연말에 조촐하게 재혼식을 올렸답니다.
물론 자녀들도 어머니의 새출발을 좋게 생각해 줬습니다.
지금은 군인인 남편은 강원도에, 아내는 서울에 있어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지만
신혼부부답게 최대한 행복한 주말을 보내려고 노력하신다 합니다.
2년 전 회사에서 어르신께 말벗을 찾아주는 행사를 했을 때
참석하셨던 60대 할머니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딸 내외가 집 근처에 살긴 해도 매일 볼 수는 없잖아.
어떨 땐 하루 종일 혼자 집에 있으면서 말을 한마디도 안할 때가 있어.
옆에서 말 상대할 사람이 있으면 좋을 텐데 말이야."
이 분들을 보면 홀로 계신 어머니에게는
꽃보다 남자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해마다 어버이날 전날이 되면 갈등을 합니다.
"꽃을 살까, 말까"
길거리 가판대의 카네이션을 보면 왠지 사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들다가도
실용성이 없다는 이유로 망설이게 되죠.
오늘도 직장 동료들과 점심을 먹다가 어버이날 꽃 선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한 분이 농으로 이런 말을 던졌습니다.
"만약 혼자 사신다면 '꽃보다 남자'!"
평균 수명 100세를 바라보는 시대에 농담으로만 들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사별이나 이혼 후에 배우자 없이 노후 40년을 혼자 보낸다면
얼마나 쓸쓸할까요?
더군다나 요즘은 노년에 자식과 같이 살지 않고 독립생활을 많이 하시니 말이에요.
탤런트 금보라씨가 재혼을 하기 전에 자녀들의 반대가 심했다고 합니다.
남들 보기에 창피하다는 게 이유였죠.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가 늙으면 의지할 데가 너희들 밖에 없는데, 그때 되면 엄마가 귀찮아 질거야.
엄마도 엄마의 행복을 찾을 권리가 있고, 너희들은 너희들의 인생이 있잖아."
평소 시원시원한 그녀의 연기처럼 당당한 재혼 선언이었습니다.
재혼 후 자녀들에게 겪지 않을 일을 겪게 해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금보라 씨는 지금의 재혼생활이 더 없이 행복하다고 합니다.
아마 나중에 자녀들이 더 크면 엄마의 마음을 이해해 줄 날이 오겠죠.
지난 4월에 커플매니저를 통해 재혼한 50대 여성 두 분의 스토리를 들어봤는데요.
중년이나 노년이 되었다고 해도 연애감정까지 사라지진 않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여성은 매우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분이세요.
지천명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끄러움을 타시는, 천상 여자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스타일도 매우 좋으셔서 한 눈에 보기에도 멋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요즘 어머니 세대는 잘 가꾸셔서 한층 젊어보이고 세련되셨죠^^
재혼정보회사 가입 후 첫번째 미팅으로 동갑내기인 한 남성을 만나게 됐습니다.
사실 두 분은 서로의 이상형은 아니었어요.
남성 입장에선 여성의 나이가 마음에 걸리고,
여성 입장에선 남성의 평범한 형편이 마음에 걸렸던 거죠.
그러나, 첫 만남의 대화가 서로 너무 편안하고 즐거워 다음 약속을 잡았다고 합니다.
두 분 모두 자녀와 같이 살지 못하고 외롭게 혼자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더 마음이 잘 통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은 한창 신혼재미에 푹 빠져 계시겠네요.
또 다른 50대 여성은 사회생활을 오래 하셔서 그런지 매우 활달한 분이세요.
자녀들이 이제 성장해 독립할 나이가 되었으니 좋은 사람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하신 거였죠.
이 여성의 첫 미팅 상대는 군인이었습니다.
남성은 네살 위였는데, 외모만 따지고 보면 실망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화를 나눌수록 진실돼 보이는 모습에 호감을 느낀 거죠.
군인 하면 느껴지는 강인함 대신 푸근한 모습도 좋았고요.
몇달 후 남성은 "도저히 불안해서 안되겠다. 빨리 합치자!"며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그래서 작년 연말에 조촐하게 재혼식을 올렸답니다.
물론 자녀들도 어머니의 새출발을 좋게 생각해 줬습니다.
지금은 군인인 남편은 강원도에, 아내는 서울에 있어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지만
신혼부부답게 최대한 행복한 주말을 보내려고 노력하신다 합니다.
2년 전 회사에서 어르신께 말벗을 찾아주는 행사를 했을 때
참석하셨던 60대 할머니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딸 내외가 집 근처에 살긴 해도 매일 볼 수는 없잖아.
어떨 땐 하루 종일 혼자 집에 있으면서 말을 한마디도 안할 때가 있어.
옆에서 말 상대할 사람이 있으면 좋을 텐데 말이야."
이 분들을 보면 홀로 계신 어머니에게는
꽃보다 남자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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