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낯선 것과의 만남, 익숙한 것과의 이별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낯선 곳으로의 여행, 구조조정, 졸업과 입학 등등.
새로운 경험이나 큰 변화를 앞두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학년이 바뀌고 새로운 반에서 낯선 친구들과 어색하게 새 담임선생님을 맞이하던 기억 나세요?
그중 같은 반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으면 어찌나 반갑던지,
그 날은 그 친구와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이 되고 말죠^^
미국에선 최첨단 기술이 축약된 로켓추진기를 발사대까지 옮기기 위해 철로를 이용해야 했고
이 사이즈에 추진기 크기를 맞춰야 했답니다.
하지만 철로 사이즈는 예전에는 각양각색이어서 통일이 되어야 했는데
남북전쟁 당시 북군의 승리로 영국의 철로를 모델로 한 동북부 지역의 철로 사이즈로 통일이 되었다 하죠.
그리고 영국의 철로 간격은 마차 크기에 영향을 받았으며,
영국의 마차는 로마시대 로마와 통하는 모든 길을 이용하면서 그 크기가 결정되었고
두마리의 말이 끄는 로마마차가 통과하도록 그 길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결국엔 로켓 추진기의 사이즈는 달리는 두 마리의 말 엉덩이 사이 간격에서 유래된 것이랍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자판도
예전 타자기 시절에 너무 빨리 치면 발생할 기계고장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비효율적으로 배치를 했다고 합니다.
이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칠수 있는 새로운 자판배열이 만들어졌음에도
사람들은 결국 예전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그 옛날 일부러 비효율적으로 만든 자판 배열을 아직도 쓰고있는 것이죠.
우리한테 익숙하고 친근한 것들과 헤어진다는건 정말 어렵습니다.
손에 익은 휴대폰 조작법, 내가 사는 동네의 할인마트, 우리집 가는 버느노선,
그리고 나보다 더 나를 사랑했던 사람...
자판배열이 다소 비효율적이더라도 사는데 별 문제가 없으니 참을만 합니다.
하지만 휴대폰이 고장나거나 할인마트가 경제난에 문을 닫거나, 버스노선이 바뀌거나 한다면
그야말로 불편하기 짝이 없을 거예요.
그보다 사랑하는 연인이 없어진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될까요.
두렵긴 해도 또 다시 낯선 이와의 사랑을 시작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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