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하고 싶은 여성 1위는? <행복출발 더원 칼럼>
“아내를 원하세요? 여자를 원하세요?”
우리 회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한 커플매니저는 재혼 상담을 하는 남성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현실적인 결혼 상대를 찾아주기 위해 꼭 필요한 단계라고 한다. 짧게는 몇 년에서 길게는 몇 십 년의 결혼생활 경험이 있긴 하지만 남성들이 그리는 이성상은 막연하기 때문이다. 이 물음에 정답은 없지만 대답은 거의 같다. “당연히 아내죠.”
재혼 남성은 어떤 아내를 만나고 싶어 할까. 300명의 남성들이 직접 쓴 ‘희망하는 상대’와 ‘피하고 싶은 상대’ 유형을 분석해 봤다.
재혼상대 베스트는 '배려할 줄 아는 여성'
먼저 ‘선호하는 재혼 상대’ 5위를 보면 ‘외모가 예쁜 여성’이다. 연예인처럼 완벽한 미모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호감 있는 인상과 감각 있는 옷차림을 갖춘 여성을 말한다. 4위는 ‘명랑하고 쾌활한 여성’이다.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고, 맞장구 치며 웃어줄 수 있어야 한다. 3위는 ‘내조 잘하는 가정적인 여성'이 꼽혔다. 미혼 남성이 보는 ‘내조의 여왕’은 재테크 잘하는 여성이지만 재혼 남성은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 편안한 가정을 만들어주는 아내를 원한다. 2위는 ‘온화하고 부드러운 여성’이다. 아직 가부장적인 사고 방식이 남아있는 남성들인지라 ‘목소리가 큰 상대’는 바라지 않는다.
‘재혼하고 싶은 여성’ 1위는 ‘배려와 포용력 있는 상대’다. 한마디로 마음씨가 고운 여성이다. 상대의 장점을 높이 평가하고,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여성이야말로 남성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재혼 상대다.
반대로 재혼 남성이 생각하는 비호감 여성들은 어떤 유형일까. 5위는 ‘사치가 심한 여성’이다. 명품에 집착하거나 쓸데없는 물건을 사들이는 등 낭비벽이 있는 여성은 기피 대상이다. 4위는 '체형이 뚱뚱한 여성'이다. 시각에 약한 남성들의 눈에 비만 여성이 달가울 리 없다. 3위는 ‘종교 심취자’이다. 독실한 종교를 갖고 있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어도 모든 생활이 종교 중심이라면 부담스럽다. 2위는 이기적이고 양보할 줄 모르는 ‘독선적 성향의 여성’이 꼽혔다.
재혼하기 싫은 여성’ 1위는 ‘지나치게 술을 많이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상대’다. 여성은 상대적으로 음주와 흡연 인구가 적지만 재혼 남성의 보수적인 성향이 반영된 결과다.
남성들이 말하는 호감과 비호감 유형을 살펴보면 재혼의 성공 요소를 알 수 있다. 바로 꾸준히 심신을 다지는 ‘자기 관리’와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배려’, 조금 손해 볼 각오를 하는 ‘희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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