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출발 더원 재혼커플 인터뷰 <1>
따뜻한 대화 속에서 느낀 운명의 이끌림
Married: 2010년 3월 Location: 충남
“인연은 조건으로 찾아지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믿고 따랐더니 운명처럼 인연을 만날 수 있었어요.”
남편을 처음 만나던 날, 아내는 큰 기대감 없이 자리에 나왔다. 첫 미팅에서 크게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대감 없이 자리에 나온 건 남편도 마찬가지였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다는 판단이 들어 미팅을 보류할까 고민하던 차였다. 그러나 이 커플은 첫인상에서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고, 대화를 나눌수록 서로 닮은 점이 많다는 점을 발견했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만남을 되풀이 할수록 확신이 자랐다.
“운명을 만나게 해주신 커플 매니저님께 제일 감사 드리죠. 다른 사람 마음 헤아린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일일이 배려해주셨거든요.”
행복출발 더원에 가입하기까지 정말 많이 고민했고, 또 많은 용기가 필요했어요. 머뭇거리는 저에게 커플매니저님은 더 친밀하고 세심하게 신경 써주셨죠. 내 일처럼 작은 것 하나하나 함께 고민해주시고 공감해주셨어요. 원하는 이성상에 대해서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 후에 진행된 만남이어서 왠지 모를 믿음이 갔어요. 남편은 세련되고 단정한 인상을 가진 사람이 이상형이었대요. 저는 반듯하고 믿음직스러운 사람을 찾고 있었고요. 첫 눈에 우리는 딱 알았어요. 서로 알아 본 거예요, 이상형이라는 걸.
우리는 붕어빵?
처음 만난 사람인데도 참 편안하고 따뜻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야기를 진행해 나갈수록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던 부분들이 꼭꼭 들어맞는 느낌이랄까. 종교가 같았으면 했던 것도 그렇고, 사실 딸 아이가 있어서 상대 자녀도 딸 아이이기를 조심스럽게 바랐던 것도 그렇고 말이에요. 더욱 신기한 건, 양쪽 아이들 돌림자가 똑같더라는 거예요. 아! 이런 게 바로 운명이구나, 싶었죠.
그림 같은 프러포즈
첫 만남 후 일주일쯤 지났을 때, 너무나 고대하던 미술 전시회가 열렸어요. 각자 다른 지역에 살았는데 인연이 닿으려고 그랬는지 전시회는 서울이었던 거예요. 함께 서울까지 가서 전시회를 관람했어요. 나와서는 한강 둔치도 산책하고 너무 따뜻한 시간이었죠.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면서 서로 함께 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주고 받았어요. 끝까지 마음이 변하지 않았고, 시간이 갈수록 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5인용 식탁의 감동
밥상 앞에 앉으면 새삼스럽게, 감동해요. 다섯 식구가 함께 둘러 앉은 5인용 식탁에, 더운 김을 뿜어내는 따뜻한 음식들에, 사랑하는 사람까지…… 함께 마주보며 밥 먹을 수 있고,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해요. 딸 아이들끼리도 사이 좋게 지내는 걸 볼 때마다 마음이 훈훈해지고요. 아침에 눈을 떠, 사랑하는 사람이 한결같이 곁에 있다는 걸 느낄 때 마음이 얼마나 든든해지는지, 싱글들은 아마 모를 거예요.
엄마, 그리고 아내
내가 과연 다시 가정을 꾸릴 준비가 되어있는 건지, 처음에는 고민도 많이 했어요. 생각만 많아지다 보니 누군가와 만남을 갖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기도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큰 딸이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큰딸의 말을 들으니 용기가 났고, 커플매니저님의 도움을 받게 되었지요. 제가 가졌던 망설임이나 부담스러움은 좋은 인연으로 깨끗이 잊혀졌어요. 부모님들도 너무 마음에 들어 하셨고 지금은 저를 위해서라도 결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딸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와 좋은 아빠가 돼주고 싶어요. 물론, 그 이전에 좋은 아내와 좋은 남편이 되는 게 당연하겠죠.
마음이 하는 말
회원수가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었던 행복출발 더원을 선택했던 것도 운명이 아니었나 생각해요. 한 번 아픔을 겪었던 사람들은 같은 아픔을 겪고 싶지 않아서라도 더 꼼꼼히 이것저것 따져보게 되거든요. 하지만 재력이나 학력 같은 조건들을 아무리 세세하게 따져도 가슴이 느끼는 감정을 속일 수는 없어요. 결국 가슴이 느끼는 대로 따르다 보니 운명의 상대를 만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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