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혼타개좌담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결혼 못하는 남자, 결혼 안하는 여자 <행복출발 더원 칼럼> 결혼 못하는 남자, 결혼 안하는 여자 1933년 일제 강점기 시절 월간지 '삼천리'에 '만혼타개 좌담회'라는 기사가 실렸다. 이광수, 나혜석, 김억 등 당대 유명 지식인을 초청해 노총각, 노처녀를 결혼시킬 방법을 궁리한 내용이다. 요즘 말로 하면 '결혼장려 자유토론회'쯤 될까. 당시에도 결혼을 꺼리는 사회 현상이 큰 고민이었던 모양이다. 그 일부를 현대식으로 옮겨본다. ●기 자 독신으로 지내는 불행한 남녀를 구제할 방법이 없을까요. ●이광수 남자들은 저 혼자 살기도 어려운 세상에 아내까지 책임질 엄두가 안 납니다. 형편 나아지면 올해나 내년쯤 하자고 늦추다가 그만 혼기를 놓치는 거죠. ●나혜석 여자들은 주변 결혼선배들의 경험담을 들으면서 진저리를 칩니다. 특히 학력수준이 높은 여성일수록 결혼만족도가 떨어.. 더보기 이전 1 다음